[지구촌톡톡] 세계 최초 'AI 미인대회'…히잡 쓴 모로코 여성 우승 外

2024-07-13 9

[지구촌톡톡] 세계 최초 'AI 미인대회'…히잡 쓴 모로코 여성 우승 外

세계 최초로 열린 '인공지능, AI 미인대회'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히잡을 쓴 모로코의 켄자 라일리가 우승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세계 최초 'AI 미인대회'…히잡 쓴 모로코 여성 우승

크리에이터 플랫폼 팬뷰는 최근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를 개최했습니다.

여기엔 전 세계 약 1,500명의 프로그래머가 만든 AI 미녀들이 도전했는데요.

100% AI로 만들어진 다양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했습니다.

심사 기준은 아름다움과 기술, 소셜미디어 영향력 등 3가지로, 실제 사람처럼 얼마나 잘 구현됐는지 등을 평가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라일리는 "나는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진 않지만, 우승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2위는 프랑스의 라리나, 3위는 포르투갈의 올리비아C가 차지했습니다.

▶ '칩플레이션' 확인…코로나 후 저가 식료품 더 올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는 동안 값이 싼 식료품이 더 많이 올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미경제연구소가 코로나19 사태 후 미국, 영국 등 주요 9개국의 최상위, 최하위 25% 가격대에 있는 식료품을 대상으로 누적 물가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소에 따르면 저가 브랜드 식료품의 가격이 고가 브랜드에 비해 1.3∼1.9배 빠르게 올랐습니다.

영국은 저가와 고가 식료품 사이의 물가 상승률 격차가 6%포인트로, 조사 대상 중에 가장 작았지만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는 14%포인트에 달했고 저가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약 90% 더 높았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값싼 물건 가격이 더 많이 오른다는 소위 '칩플레이션'이 세계적 현상임이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 "삼성 '갤럭시 링'에 중국 소비자 관심…품절 사태"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신제품인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이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개한 반지 형태의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로 최대 일주일간 충전 없이 수면·심박수 등 건강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던 삼성전자가 400달러짜리 티타늄 갤럭시 링을 공개한 후 중국 소비자들의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갤럭시 링은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의 선두에 도전하는 삼성의 최신 노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베트남, 외국인이 넉넉하게 지낼 수 있는 나라 1위"

외국인이 재정적으로 가장 넉넉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베트남이라는 국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외 거주자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인터네이션스가 174개국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조사 결과 베트남은 외국인이 가계 재정 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나라 1위로 뽑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사 대상자들은 일반적인 생활비 수준, 응답자의 가처분소득으로 편하게 지내기에 충분한지 여부, 응답자의 재정 상태에 대한 만족도 등 3가지 항목에 대해 '매우 나쁘다'부터 '매우 좋다'까지 총 7단계로 응답했습니다.

이 중 생활비 수준에 대해 베트남 내 응답자의 86%가 긍정적으로 답해 세계 평균 응답자 비율 40%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베트남을 이은 2∼10위는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파나마, 필리핀, 인도, 멕시코, 태국, 브라질, 중국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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